남성 65세, 여성 60세로
상하이가 10월부터 근로자들의 퇴직연령을 5년 연장키로 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는 10월1일부터 기업과 근로자 간 협의를 통해 퇴직연령을 남성 65세, 여성 60세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퇴직연령 연장 대상은 전문기술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원, 신체 건강한 근로자, 정상 업무 가능한 근로자 등이다. 퇴직연령이 됐을 때 기업과 임금, 연금 등 노동조건에 대한 재협상을 통해 퇴직연령을 연장할 수 있다.
상하이는 중국에서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는 도시 중 하나로, 오는 2015년 인구증가율이 ‘0’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이루어진 퇴직연령 연장은 근로자들에게는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좋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이롭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한 사이트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0%가 넘는 사람들이 정년 연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