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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칼럼] ‘인민폐 본격 상승하는가?’

[2010-10-03, 00:26:16] 상하이저널
미국의 갖은 인민폐 상승 요구에도 꿈쩍도 하지 않던 인민폐가 최근 들어 달러대비 최고치를 경신하며 본격적으로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인민폐 환율의 변화는 작게는 중국에 계신 많은 교민분들의 가정경제에서부터 사업을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르기까지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최근에 동향은 인민폐의 가치 상승이 시작되며 상승으로의 방향을 잡았다고 판단되어진다. 다만 그 폭과 기간의 문제일 것이다.

중국정부는 근래 몇 차례의 발표를 통하여 급격한 변화보다는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아가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것은 급격한 변화보다는 시장에서 충분히 감내할 수준의 시간을 가지고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과 그 상승 변동폭 또한 많은 기관들에서 예측하였듯이 3~5%수준이지 않을까 예상되어진다. 1달러당 6.5위엔 수준 내외를 예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국정부의 정책 발표내용과 실행이 거의 틀리지 않고 동일한 선상에서 움직이는 것을 꾸준히 목격하게 된다.

이것은 중국경제시장이 그만큼 견실하게 각 부분의 협조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고, 많은 외화보유고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쓸 수 있기에 더욱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같은 맥락에서 최근 인민폐의 상승은 이미 다양한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중국정부의 대응전략이 마련되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상승기간도 단기적이기보다는 등락을 반복하며 시장 충격이 없는 수준의 지루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속도 조절이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

인민폐의 가치상승은 한국의 경제적 입장에서는 생산기지가 중국에 바탕을 두고 있는 의류산업 이외의 수출을 비롯한 각 산업에서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대한 수입가격경쟁력이 가격적인 측면에서 전에보다 용이할 것이며, 셰계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는 상품들에 대하여도 당연히 호재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에 살고 있는 교민들의 입장에서는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부분의 교민분들이 해외인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기에 환율 움직임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인민폐의 환율변화에도 불구하고 환율변화를 예의주시하고 계시는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최근 인민폐 대비한 한화의 가치는 1RMB당 한화 170원 초반대에서 거의 변화하지 않고 있음을 아실 것이다.

인민폐가 상승하면 당연히 가치가 떨어져야 하는 데 이와 같은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한화 또한 달러 대비하여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달러가 인민폐에 대하여만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권을 위주로 많은 다른 화폐들에 대한 평가절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올 초 본지면에 기고한 ‘2010년 재테크지도’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한국에 입장에서는 인민폐의 절대적인 환율상승(가치상승)도 예상되지만 그것과 동일한 어찌 보면 더욱 큰 폭의 한화의 가치가 예상된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다.

지금도 변함없이 한화의 상승 또한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 경제연구소의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한화는 내년 상반기수준에서는 1달러당 1100원대를 예상하기도 하고 1000원대를 예상하는 기관도 있다.

만일 이와 같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인민폐를 현금이나 인민폐 자산을 무조건 가치가 오른다고 보유하기 보다는 한화와 적절하게 균형적으로 분산하여 향후 움직임에 대비할 필요가 있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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