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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물가, 홍콩보다 비싸다

[2010-11-12, 14:39:42] 상하이저널
사상 처음으로 홍콩 물가 추월

중국 주요 도시 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물가가 사상 처음 고물가 지역으로 꼽히는 홍콩을 넘어섰다.

최근 중국 유명대학인 푸단대(复旦大学) 조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의 일부 상품 가격은 이미 홍콩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봉황망(凤凰网)이 보도했다. 상하이가 홍콩 물가를 추월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중국의 물가 상승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역전현상이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1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발표에 따르면, 10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4.4% 상승한 가운데 식품가격이 10.1% 상승하며 CPI의 상승을 74%나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 채소 가격이 31% 오르고 과일 가격은 17.7% 올랐다.

이처럼 물가가 급등하자 주민들은 일상용품 사재기에 나서고 채소 등 식품을 단체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선전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은 주말이면 홍콩으로 몰려가 식품과 생활용품을 쇼핑하는 진풍경도 펼쳐지고 있다.

특히 상하이는 농수산 식품 가격은 물론 비누, 샴푸 등 일상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제품 가격이 홍콩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돼 중국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지역이 됐다.

며칠전 한 누리꾼은 SINA블로그에 샴푸, 바디샴푸, 휴지 등 3가지 상품의 상하이 대 홍콩 가격 비교결과 모두 상하이가 비쌌다고 주장했다. 상하이 까르푸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기 물품들의 가격은 각각 77위엔, 44.2위엔, 32.5위엔인데 비해 홍콩 바이자슈퍼(香港百佳超市)는 51.4위엔, 36.8위엔, 19.7위엔으로 훨씬 싼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소득은 홍콩에 비해 까마득하게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데 물가는 오히려 먼저 홍콩을 우월했다”면서 “상하이 생활 압력이 이미 홍콩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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