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대량의 100위엔짜리 신종 위폐가 유통돼 비상이 걸렸다.
중국청년보 12일 보도에 따르면, 일련번호 ‘NW28'로 시작되는 100위엔짜리 신종 위조지폐는 지난달 말 베이징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톈진, 산둥 등 동부 지역뿐 아니라 시안(西安) 등 서부지역에서도 잇따라 발견됐다.
기존에 유통되고 있던 위조지폐는 ‘HD90’이나 ‘HB90’으로 시작하는 것이 많았으나 ‘NW’로 시작되는 지폐는 위폐범들이 최근에 새롭게 제작, 유통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형 위조지폐는 앞면의 오톨도톨한 돌기가 진짜처럼 느껴지는 반면 뒷면은 밋밋하고 색깔도 진짜에 비해 짙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면 일련번호 아래 ‘100’이라는 숫자의 경우, 진짜 지폐는 세웠다 비스듬히 눕히면서 살펴보면 녹색에서 회색으로 색상이 바뀌지만 위폐는 변하지 않는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위조지폐가 다량 유통되자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왔으며 위폐 제조공장 16곳을 적발하고 3억위엔이 넘는 위폐를 찾아낸바 있다.
한편, 공안당국은 ‘NW28’ 외에도 일련번호가 다른 위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주민들에게는 위폐 식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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