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넥센타이어[002350]가 중국을 발판으로 세계시장으로 진출한다.
넥센타이어는 12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위치한 부산공단내 16만평 부지에 넥센타이어 중국공장 기공식을 갖고 세계 최대 타이어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물론 유럽과 미주 등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넥센타이어 중국공장은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타이어 생산에 들어가며 공장이 본격가동되는 2009년에는 연간 525만개의 타이어를 생산, 경남 양산의 본사 생산량과 합쳐 전체적으로 연간 2천만개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중국공장은 중장기적으로 하루 생산량 6만개, 연간 생산량 2천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춰 중국내 단일 타이어 공장으로는 최대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효율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내 물류거점을 구축하고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도시에 지사를 설립하는 한편 연구개발 능력 제고를 위해 R&D(연구.개발)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중국은 1억명의 구매층이 고급타이어를 선호하고 있어 세계 최대의 타이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달성해 중국공장 가동 1년만에 영업이익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