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2일까지, 3일 동안 상하이 신국제박람중심(龙阳路2345号,近花木路)에서 세계식품박람회가 열렸다. 식품박람회는 전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음식들을 소개하는 전시회로서 새로운 음식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행사였다. 한국 기업 부스에서 통역 아르바이트를 맡은 차소피아 (복단대08방송)씨를 만나보았다.
식품박람회 통역원 모집공고 보고 지원
유학생 사이트에 올라온 식품박람회 통역원 모집 공고를 보고 평소에 쌓아온 중국어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어 지원하게 되었다.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다소 부족한 유학생으로서 이번 식품 박람회 통역 아르바이트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통역 아르바이트가 처음이라 무척 설레
통역 아르바이트를 참여하게 된 자체가 처음이라 무척 설레었다. 각국에서 온 여러 가지 음식을 체험해보고 샘플로 나눠준 음식도 맛 볼 수 있으며 다채로운 음식으로 인해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해주는 전시회였다. 또 우리가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국 음식들이 다양한 경쟁 업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된 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무역과 경제 등의 전문적인 용어 어려워
아침 일찍 준비하고 나와 자신이 맡은 부스를 정리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서서 보내야 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평소에 많이 접해 보지 못했던 무역과 경제 등의 전문적인 용어를 이해하기가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졌다. 게다가 영어에 큰 자신이 없었던 터라 중국인이 아닌 다른 나라 바이어들이 참관해 영어로 통역을 해야 될 때면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또 거래 성사에 있어 내가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다.
한국음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에 자부심 느껴
중국인들의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한국 드라마를 통해 떡볶이, 김치 김등의 한국 음식을 간접적으로 접한 방문객 들이 한국 음식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며 우수한 음식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을 때면 한국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곤 했다.
▷복단대학교 유학생기자 이은경 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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