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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이여, 영어 공부를 하자

[2010-11-19, 17:15:51] 상하이저널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영어가 점점 중요시 되고 있다. 하지만 혼자 공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학원 수업을 수강하거나 스터디 그룹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데 이 또한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스터디 그룹에서 발전하여 현재 복단대 근처에서 토익 전문학원을 운영중인 실장 조완희 씨를 만나보았다.

학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
유학생 대부분이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하기 때문에 공부보다 유흥에 빠지기 쉽다. 또 공부를 하고 싶어도 환경이 여유 치 못한 유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공부를 소홀이 하고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기 역시 쉽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바라보는 중국유학생들에 대한 시선은 그리 좋지 만은 않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더 좋은공부 환경과 분위기를 형성해 주고 싶었다.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효율적인 공부방법
영어 중국어는 TV, 신문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습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많은 학생들이 영어에 겁먹어서 쉽게 시작하지 못한다. 하지만 처음 중국어를 공부했던 것처럼 차근차근 영어도 공부한다면 우리가 지금 중국어를 하는 것처럼 곧 영어 역시 친숙히 다가올 것 이다. 언어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매일 시간을 정해서 2시간씩 투자한다면 영어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하루에 2시간이라는 막연한 계획 보다는 정확한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공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학원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
비싼 학원비와 부족한 학원 시설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한국인이 중국에서 영어공부를 하기에는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다. 또 학원을 다니더라도, 학생들의 의지가 약해서 자주 학원을 빠지는 것, 시간 활용을 잘 못하는 것, 학업과 그 외의 것들의 우선순위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몇몇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공부를 포기 한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버는 것과 사회생활 체험은 귀중한 경험이지만, 그 시간에 자신을 위해 실력을 쌓는 다면 나중에 더 좋은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중국시장은 앞으로 세계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그땐 우리나라 기업들 역시 중국에서 수많은 도전을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기업들에게는 ‘중국전문가’가 필요하다. 이러한 면에서는, 한국에서 단지 중국어를 배운 학생들 보다 중국에서 생활하며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더 유리하다. 중국의 생활 문화뿐 아니라 소비문화, 성격, 가치관 등을 더 잘 이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영어공부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다. 하지만 학생들이 영어공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취업이 다가와서야 부랴부랴 준비하기 마련이다. 더욱 많은 학생들이 늦기 전에 깨닫고 영어 공부는 물론 학업에 집중하길 바란다.

▷복단대 유학생 기자 이지수 정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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