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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복단대학교 장학생에게 물었다

[2010-12-03, 16:05:43] 상하이저널
지난 달 23일, 상하이 복단대학교에서 각 본과, 연구생, 박사, 석사 장학생이 발표되었다. 장학금은 ‘상하이시 정부 C류 장학금’, ‘복단대학교 본과외국유학생 장학금’, ‘복단대학교 우수외국유학생 장학금’, ‘복단대학교 우수단항외국유학생 장학금’, ‘복단대학교 이얼싼중국문화 장학금’으로 나뉘었다. 총 164명의 유학생이 장학금을 받았으며, 그 중 한국인은 본과생 37명, 연구생 4명, 박사 9명, 학사 5명으로 총 55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다. 일년의 과정을 마치고 장학금을 탄 유학생을 인터뷰 해보았다.


박혜령(한국, 국제정치학과 2) 
 
 ◆ 자신만의 공부법은
우선 수업시간에 절대 결석, 지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수업시간보다 항상 일찍 도착해 교실 앞쪽에 앉았다. 또한 집에서는 집중이 잘 안돼 학교의 빈 교실을 찾아 공부했다. 수업과 시험이 모두 중국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책을 정독하면서 한국말로 중요한 부분의 뜻을 써가며 내용을 하나하나 이해했다. 또 한가지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벌금제 스터디였다. 과에서 마음 맞는 학우들과 전공 과목 벌금제 스터디를 했었는데 혼자 하는 것보다 책임감도 생기고 더 열심히 하게 되었던 것 같다.
◆ 장학금 활용 계획은
우선 지금 당장은 쓰지 않을 계획이다. 나는 영어 욕심이 많고 다른 영어권의 나라를 체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이 후에 어학 연수 계획을 세워 그 때 보태서 쓰고 싶다.
◆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1학년 때 막 대학생활을 시작하면 대학에 대한 환상과 놀고 싶은 마음이 많아 공부에 집중하지 못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고 1학년 때 열심히 해놓지 않으면 2학년, 3학년 때 시작해 보려고 해도 학점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1학년 때부터 전공과목의 지식을 잘 쌓아놓고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4년 동안 공부하는 것인 만큼 졸업 후 자신의 전공 지식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전공 과목에 대한 공부를 항상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황세원(한국, 마케팅과 4)
 ◆ 자신만의 공부법은
공부할 때 먼저 교수님을 찾아가서 모르는 것을 많이 물어보았다. 중국 교수님들은 물어보러 가면 친절하게 잘 알려 주신다. 특히 전공과목에서 학점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중국친구들과 많이 교류해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출석이랑 숙제가 중요하다. 이것만 잘 해도 기본 학점을 받을 수 있다.
◆ 장학금 활용 계획은
먼저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사고 나머지는 여행을 갈 때 쓸 예정이다. 대학생활 하면서 여행을 많이 못 간 것이 너무 아쉽고 후회가 되기 때문이다.
◆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장학금 받길 원하는 친구들은 학점관리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 동아리, 봉사활동, 스터디 등을 많이 하는 게 좋다. 장학금 신청서를 작성할 때 이러한 활동 등을 했다고 많이 쓰면 쓸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전공과 관련 없는 것들을 많이 했었다. 포토샵, 편집, 일본어, 스페인어, 테니스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배웠었다. 이 모든 것들이 장학금 신청서 쓸 때에 도움이 많이 됐고 점수 기반도 된 것 같다. 내가 대학생활 외에도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다는 걸 보여줘야 된다.
마지막으로 중국에서 대학 다니는 한국유학생 분들이 중국에 대해 많이 배우고 느끼고 후회 없는 즐거운 대학생활을 하길
바란다.

JOE(태국, 공상관리 2) 
 ◆장학금의 용도는.
첫 번째로 저는 공상관리를 전공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에 투자를 하여 경험을 쌓고 싶다. 두 번째로 학용품이나 생활용품을 사고, 불우이웃을 돕는 곳에 사용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배우고 싶던 기타도 사고, 축구용품을 살 것이다.
◆자신만의 공부비법은.
수업시간에 필기를 열심히 하고, 절대 수업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Mint(태국, 신문과 2) 
  ◆ 자신만의 공부법은
나는 나 자신에게 비교적 엄격하다. 매 수업에 빠지지 않고 꼭 간다. 사실 대부분의 수업들을 중국어로 듣고 따라가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최소한 수업에 가서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공과목 같은 경우엔 수업 전에 수업관련 서적이나 ppt등 자료를 꼭 보고 간다. 평소에 성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장학금 사용계획
저는 장학금을 두 부분으로 나눠서 사용할 계획이다. 장학금의 절반은 비상금으로 은행에 저금해 급한 일이나 필요할 때를 위해서 아껴 둘 예정이다. 또 절반은 이번 겨울방학 한국으로 여행갈 때 경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 유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우리는 서로 다른 국가에서 와서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중국에서 유학생이라는 같은 신분으로 동질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유학생활 기간의 시간이 참 짧다고 느껴진다. 우리 함께 이 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열심히 공부하자..

▷복단대 유학생기자 안현영, 이영은, 이준용, 홍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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