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인터넷집단 구매 인기

[2006-05-15, 07:05:01] 상하이저널
[내일신문]
운영자가 상점주인과 협상통해 가격 낮춰

신뢰 확보 안돼 전자상거래는 저조한 상태

중국인들 사이에 최근 새로운 쇼핑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가 11일 보도했다.

이른바 ‘투안고우’라 불리는 인터넷상 팀별 구매가 그것이다.

투안고우를 통해 구매방법은 이렇다.

우선 운영자는 물건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 그룹을 형성하기 위해 인터넷사이트를 만들고 회원을 모집한다. 회원이 모이면 같은 물건을 가장 싸게 공급하는 상점을 인터넷을 통해 찾은 뒤 그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단체구매를 하겠다”며 상점주인과 협상에 들어간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사이트 운영자는 특정 시간을 정하고 회원들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한다.

이런 방법을 통해 상점 주인은 제품을 대량 판매해 이득을 얻고 소비자는 대략 10% 가량 싼 값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투안고우는 인터넷의 정보력과 조직력을 최대한 활용한 구매 기법이라는 점 때문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런 소그룹 구매방식은 최근 몇 년간 급성장을 보여 현재 수십 개 사이트가 만들어졌다.

한 운영자는 “주요 대도시에 비슷한 사이트를 여러 개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소그룹 구매방식을 통해 구매해본 소비자 중에는 가격할인 폭이 생각보다 작다고 불만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사람들도 이 방식이 쇼핑에 시간을 줄여주어 효과적이라는 점에는 공감하고 있다.

중국에서 인터넷 이용자는 1억1000만명에 이르지만 전자상거래는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가 저조한 이유는 중국인들이 상품을 구매할 때 현금 지불을 선호하고 신용카드가 널리 활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 쇼핑에 대한 신뢰가 아직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긴축 브레이크` 안듣네..과열 부작용 우려 2006.05.15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지난해 세계 4위 경제국으로 떠오른 중국이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긴축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경기가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 아사히맥주, 저가맥주로 중국 공략 강화 2006.05.15
    [머니투데이] 일본 최대 맥주 제조업체인 아사히맥주가 중국 저장성에 다섯 번째 공장을 건설한다고 1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중국 내에서 확고한 시..
  • 美 베스트바이, 中 유통업체 인수 2006.05.15
    [머니투데이]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가 중국 4위 가전 유통업체인 장쑤 파이브 스타 어플라이언스를 총 1억80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13 일 월스..
  • 中, 문화대혁명 세미나 학자 참여 봉쇄 2006.05.15
    (홍콩=연합뉴스) 오는 16일 문화대혁명 발발 40주년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미국에서 열리는 문혁 국제세미나에 중국 학자들의 참석을 막았다. 중국 당국은 지난 1..
  • 구학서 신세계 사장 "깜짝 놀랄만한 세금낼것" 2006.05.15
    (상하이=연합뉴스) 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지난 12일 오너 2세인 정용진 부사장으로의 경영권 편법 대물림 논란과 관련, "(부모인 이명희 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