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약대 신설이 허가된 15개 대학에 입학정원 100명이 추가 배정돼 교당 30명 이상의 정원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15개 신설 약대에 대해 2012학년도 입학정원을 교당 5~10명씩 추가 배정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2월 15개 대학에 약대 신설이 허용됨에 따라 전국 약대 정원은 기존 1210명(20개교)에서 2011학년도 1600명(35개교)으로 늘어났고 이번에 100명이 추가배정돼 2012학년도에는 정원이 총 17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교과부는 “신설 약대가 적정 규모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추가 증원을 추진했다”며 “이로써 2012학년도부터 15개 신설 약대는 모두 입학정원 30명 규모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학당 배정인원은 가톨릭대, 동국대, 아주대, 차의과대, 한양대 등 경기 지역 5개 대학의 경우 각 10명이 늘었고 나머지 지방 약대 10곳은 각 5명이 추가 배정돼 신설 15개 약대의 총 입학정원은 450명이 됐다.
교과부는 신설 약대가 전임교원, 전용공간 및 기자재 확보 등 당초 계획을 이행 완료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는 3월 개교 전에 추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계획을 이행 완료하지 못한 학교의 경우 2012학년도 약대 정원 모집정지 등 제재 조치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각 약대는 입학정보 제공 차원에서 정원, PEET 반영비율, 선수과목 등이 반영된 ‘2012학년도 약대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3월 중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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