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10일 상하이와 선전 지역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담보 소액대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자기업이 중소기업에 대해 무담보 소액대출을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전문가들은 인민폐 업무 전면 개방을 앞두고 외자은행들이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무를 넓히는 신호탄으로 해석한다.
무담보 소액대출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 화폐는 인민폐이다. 신청업체는 심사여건에 부합되는 자료를 제시하면 10일내에 자본등록금 제한 없이 10만~50만 위엔 규모의 대출을 제공한다. 또한 월부 상환 방식을 채택해 자금조달을 고려했다. 현재 이 업무는 상하이와 선전 등록된 중소기업을 시범대상으로 추진 중이며 경영자 능력이 검증되고, 등록 2년 이상의 기업들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기업별로는 서로 다른 금리를 채택하게 된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2년 기한 무담보 소액대출에 대한 평균 월금리는1.5%로 연금리 환산시 18%에 달한다.
▷이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