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에 겨냥을 할 때 대부분의 아마추어는 목표보다 오른쪽으로 겨냥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본인은 맞게 섰다고 생각하겠지만 뒷쪽에서 다른 사람이 보면 분명 오른쪽으로 서있다. 그러면 왜 그렇게 겨냥을 하는 것일까? 한 마디로 목표와 맞추는 방법을 잘 못 알고 있는 것이다. 보통 어깨선을 목표와 평행하게 맞추라고 한다. 이 방법은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실제 평행되게 하는 지는 알 수 없다.
목표가 10m일 경우는 눈으로 확인이 가능 하겠지만 먼거리 목표를 잡을 때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겨냥하게 된다. 프로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령 시합에서 캐디가 뒷쪽에서 목표에 잘 겨냥이 되었는가를 확인해 주는 것을 보았을 것 이다. 이처럼 프로들도 바르게 겨냥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러면 프로들이 목표를 겨냥 하는 방법을 3가지 정도 나열해 보겠다.
첫 번째, 목표와 크럽페이스가 지나가는 곳의 공1m앞에 크럽페이스를 맞추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많은 아마추어가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치고자 하는 방향 앞쪽의 1m지점에 목표를 설정하고 그 방향으로 겨냥을 해서 치는 방법인데 정확성 면에서는 약간의 착오가 있다. 짧은 거리에 목표를 잡고 겨냥을 하는 것은 좌우 편차가 있기 마련인 것이다.
두 번째, 크럽페이스를 먼 곳에 있는 목표에 맞추고 겨냥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크럽페이스를 정확하게 맞춘후 실행하는 방법으로 크럽페이스에서 목표까지 임의의 선을 만들어서 겨냥 하는 방법이다.
세 번째, 두번째 방법과 같은 방법이나 순서가 반대인 경우이다. 목표에서 임의의 선을 만들어서 크럽페이스를 맞추는 방법이다. 크럽페이스에서 임의의 선을 만들어 목표를 겨냥하는 것과 목표에서 임의의 선을 만들어서 크럽페이스를 맞추는 것은 전혀 다른 방법이다.
목표에서 임의의 선을 만들어 크럽페이스를 맞추는 것은 겨냥 하고자 하는 목표가 머릿속에 남아 있는 형태로 샷을 하게 되지만 크럽페이스에서 목표를 맞추는 형식이면 목표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남아 있지 않고 머리모양도 바르게 되어 있지 않고 약간 기울어 지게 된다. 선수들이 겨냥하는 것을 유심히 보면 목표를 보고 크럽페이스를 보는 것을 볼 수 있다. 크럽페이스를 목표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크럽페이스에 맞추는 것 이다. 같은 말인 것 같지만 머릿속에 남아 있는 목표는 방향성을 더욱 바르게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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