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물어보면 많은 분들은 스윙, 그립, 어드레스, 백스윙, 특히 임팩트 등등 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부분이 또 있는데 그것은 스윙 리듬과 템포이다. 프로선수들이 시합을 끝내고 인터뷰를 할 때 많이 하는 말들 중에는 "오늘은 경기중에 리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말을 들었을 것입니다. 어찌보면 리듬과 템포가 같다고 할 수도 있으나, 리듬은 그 골퍼의 성향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골퍼들 중에는 크게 ‘스윙어’와 ‘히터’ 형으로 구분될 수 있다. 예를 들면 타이거우즈는 히터형이고, 어니엘스의 경우는 스윙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더 쉽게 말한다면 공을 때려치는 골퍼는 히터형, 부드럽게 스윙하는 골퍼의 경우는 스윙어형. 그리고 템포는 어떤 형이던지 간에 항상 같아야 한다. 템포는 테이크백부터 임팩트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만약 골퍼가 스윙을 하는 동안 이 템포가 흔들렸다는 것은 테이크백부터 임팩트까지의 시간이 틀려진다는 것이므로 그렇게 되면 공은 자신의 구질대로 못 날아간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항상 템포가 같도록 스윙을 해야만 한다.
대개 남자 프로들이 7번 아이언으로 스윙을 할 경우 템포는 약 1초 사이에 임팩트까지 도달하게 된다. 물론 더 빠른 프로들도 있지요. 이 템포의 경우 테이크백부터 백스윙탑에 이르는 시간과 백스윙 탑에서 임팩트까지 도달하는 시간의 비율도 일정해야만 한다.
테이크백부터 백스윙 탑까지가 ‘3’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면 백스윙탑에서 임팩트구간까지는 약 ‘1’이라는 시간안에 도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비율이라고 볼 수 있다. 거리가 좀 부담이 있을 경우에 골퍼들은 백스윙도 올라가기 전에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무리한 힘을 쓰게 되고 이 템포가 무너지면서 결과는 않좋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윙을 하는 동안 이 템포를 일정하게 하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에는 7번 아이언으로 스윙을 하는 동안 1초에서 1.2초 안에 임팩트가 이뤄지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으니 꾸준히 연습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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