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예방과 보험 등 대비책 필요춘절연휴 기간 상하이 푸둥(浦东)의 폐수처리 공장에 발생한 화재로 한국 의류회사가 피해를 입었다. 상해한국상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경 푸둥신구 후난루(沪南路) 폐수처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 건물에 입주한 한국 S의류회사가 피해를 입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했다.
중국의 TV와 신민만보에 크게 보도된 이번 화재사건은 약 500여평의 건물을 전소한 후 옆 건물 자동차 대리점, 창고, 기숙사 빌딩까지 불길이 번졌다. 화재 발생시 비좁은 도로와 주차된 승용차로 인해 소방차가 쉽게 접근할 수 없이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는 것.
공안국은 “폐수처리공장에서 폭죽을 터뜨리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는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그러나 S의류회사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화재와 관련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이고 피해액이 상당히 커서 현재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직후 현장을 방문한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박현순 회장과 총영사관 담당영사는 S의류회사 사장을 위로하고 화재예방과 보험 등 향후 사고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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