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에서 베이징-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12개 고속철이 개통될 예정으로 사통발달 편리한 고속철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중국 철도부는 올해 철도 신설과 보수에 총 7천억위엔을 들여 12개 고속철을 연내에 개통할 계획이라고 15일 남방망(南方网)이 보도했다.
신규 개통되는 주요 고속철 노선은 오는 6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베이징-상하이 노선, 하얼빈(哈尔滨)-다롄(大连), 베이징-스자좡(石家庄)-우한(武武汉), 광저우(广州)-선전(深圳), 텐진(天津)-친황다오(秦皇岛), 난징(南京)-항저우(杭州)-닝보(宁波), 우한(武汉)-이창(宜昌) 노선 등이다.
2009년 우한-광저우 고속철이 개통된 데 이어 베이징-스자좡-우한 노선과 광저우-선전 노선이 추가로 열리면 베이징에서 중국의 최남단인 선전이 고속철로 연결된다.
베이징-선양(沈阳), 베이징-장자커우(张家口)-후허하오터(呼和浩特), 항저우-황산(黄山), 하얼빈-자무스(佳木斯), 하이난(海南) 순환 고속철 등 5개 노선은 올해 새롭게 착공한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철을 운영하는 중국은 매년 7천억 위엔을 철도 건설에 투자해 2015년까지 고속철 총연장을 1만6천㎞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은 또 중국의 서남부인 윈난(云南)성 쿤밍(昆明)과 미얀마 수도 양곤을 잇는 고속철을 오는 3월 착공하는 등 미얀마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말레이시아, 인도 등 동남아국가들을 잇는 4개 노선의 '범아시아 고속철도'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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