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부진 학생들을 지도하는 전담강사가 서울 시내 전체 초등학교에 확대 배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해 301개 초교에 파견했던 학습부진학생 지도 전담강사를 전체 초교(552개교)에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근무방식도 방과후 학교만 담당하는 시간제 근무에서 전일제 근무로 바꿔, 수업 중에도 담임을 보조해 학습부진 학생을 개별지도하거나 팀티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규수업에서 기초학력이 보장되는 학교 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부진 탈출 프로그램’을 일선 학교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매년 3월 단위학교별로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통해 학습부진 학생을 판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후 표준화된 진단도구를 활용해 심리ㆍ정서적 요인을 파악, 학습지도와 병행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부진 요인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적용해 지도한 뒤 학교별로 자율적인 향상도평가를 실시해 개인별 학습 결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해당 기록은 해당 학생의 상위학년 진급 시 학생 이해 자료로 활용된다.
시교육청은 “학습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할 때까지 일정기간마다 향상도 평가를 실시하고 철저한 이력관리로 한 명의 낙오자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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