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이 물량 부담 우려로 지난 4월 금지시켰던 기업의 신규상장(IPO)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1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들은 IPO신청서를 증권위원회에 제출할 수 있다"는 내용을 게재해 IPO재개를 공식화했다.
중국은 일년 만인 이달 8일부터 상장 기업의 증자를 허용했고 이르면 8월중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상품 선물거래를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하는 등 증시 개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는 투자 가능 상품은 투자자격(QFII)이 있는 외국 기관투자가들에 한해 A 주식, 채권 등 위안화 표시 금융상품이다.
전문가들은 이로써 1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가계 저축 자금이 은행예금에서 이탈해 주식시장에 흘러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공상은행이나 에어 차이나 등은 금지 조치가 해제되면 곧 IPO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