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광주 남부경찰서는 19일 인터넷을 통해 중국에서 가짜 주민등록증을 주문 제작한 혐의(공문서 위조)로 박모(41.여.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최근 e-메일로 중국에 위조 주민등록증 2매를 주문한 뒤 11일께 택배를 통해 이를 받아 사용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가 주문 제작한 주민등록증은 자신의 증명사진에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했으며 중국 베이징(北京)과 텐진(天津)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자주 가는 PC방 주소로 우편물을 보내도록 한 뒤 다시 택배를 통해 우편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수개월전에도 가짜 주민증을 제작, 사용한 것으로 보고 중국내 위조 조직과 국내 브로커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