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 조선족 과학자, 기업인, 대학생 간의 원활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은 '조선족 과학기술인 제4회 학술교류회'가 4월 9일(토) 훙커우취 바오펑렌(宝丰联)호텔에서 열렸다.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주최로 열린 이날 교류회에는 200여명 관계가가 참석했다. 이날 학술교류회는 사회 각 분야에서 조선족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각계 인사들과 상하이 대학교에서 재학중인 조선족 대학생 등이 참석해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학술교류회 준비위원회 허문섭 상하이교통대학 교수는 축사에서 "학술교류회는 경제, IT, 의약, 화학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해 과학기술 성과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학술교류회를 통해 보다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조선족 민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더욱 많은 과학자들을 양성, 배출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을 바랐다.
화동리공대학 김훈 학생대표는 "대학생활을 무난하고 쉽게 보내려는 게으른 생각을 버리고 철저한 자기관리, 미래에 대한 고민과 준비를 하는 참된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학문에 매진하고, 더욱 큰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대학생이 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날 학술교류회는 베이징안철수연구소 김현숙 대표, 세계경영연구원 전성철 이사장을 특별 초청해 글로벌 경영에 대한 강연을 가졌으며 조선족 대학교수, 과학자, 기업인의 초청강연 등으로 알찬 하루 일정을 채웠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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