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스페놀-A’ 사용 금지
중국 정부가 식품의 멜라민 함유량에 대한 제한치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21일 경화시보(京华时报) 보도에 따르면, 위생부 등 5개 관련 부처는 20일 멜라민이 1㎏당 1㎎이상 함유된 유아용 식품의 판매를 금지시키고 기타 식품에도 1㎏당 멜라민이 2.5㎎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위생부 등 부처는 “멜라민은 식품 원료나 식품 첨가제가 아니지만 플라스틱, 도료, 식품포장 원료 등으로 사용돼 일부 식품에 미량 함유될 수는 있다”며 “그러나 극히 미량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멜라민의 식품 내 함유 제한치가 정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생부는 또 유아용 젖병 등에 널리 쓰이는 비스페놀-A(BPA)의 사용도 9월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BPA는 영유아의 성조숙증, 유방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란이 계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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