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문을 두드리면 문을 열어라”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이하 청선도) 김문철 위원장이 지난 16일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국제교류동아리 ‘SKJC(Sino-Korean Juvenile Community)’회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개최했다.
김문철 위원장은 이날 청선도 산하 국제교류동아리 SKJC의 제4기 발대식을 격려하고 질풍노도와 같은 청소년기, 세상의 많은 유혹 속에서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질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자신의 청소년기 경험을 진솔하게 곁들이며 강연을 해 학생들에게 공감의 박수를 받았다.
김문철 위원장은 먼저 부모님, 선생님, 친구 등이 변화의 문을 두드릴 때 마음을 열 것을 먼저 당부했다, 자기가 생각하는 것만 옳다고 생각하고 세상과 동 떨어져 지내게 되면 절대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어떤 일을 선택했다면 집중해라, 마음과 목숨을 다해 집중해야 한다. 이를 끝까지 실현하기 위해서는 습관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꿈이 없었던 청소년기와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공부했던 대학 생활, 공부에 대한 중압감이 컸던 독일 유학시절의 애환 등 자신의 청소년기를 담담하게 하나하나 이야기했다. “방황과 유혹, 실패와 좌절 등의 과정이 있었기에 봉사활동의 기쁨을 아는 현재의 내가 존재한다. 청소년기에 벌써 국제교류와 봉사를 목표로 활동하는 여러분이 감동스럽다”며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격려했다.
“청소년은 모두 원석이다. 진흙을 벗겨내고 진정한 보석이 되기 위해서는 누구를 만나서 어떤 관계를 맺는가가 진짜 중요하다”고 강조한 김위원장은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또한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본인이 분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때 성공의 기준은 사회적 지위나 좋은 대학, 좋은 직업이 기준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가, 누구를 위해 살고 있는가, 시간 돈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는가가 될 것을 당부했다.
김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지난해 5월 의료봉사차 방문했던 스촨 나환우 마을 주민들의 생활 환경과 봉사자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함께 하는 삶의 소중함은 실천에서 나온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소개하며 SKJC의 다양한 청소년 교류 활동이 행복한 삶을 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KJC 동아리 이상권 회장은 “어떤 삶을 살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는 감동적인 강연이었다. SKJC는 청소년 국제교류를 목표로 활동하는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올해부터는 특히 청선도 소속 동아리로 활동하게 되어 국제교류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국제청소년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SKJC는 중국문화 이해와 한중 청소년 교류 활동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창단되었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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