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섭취하는 음식물을 통해 성인 1명당 하루에 80~90여가지 첨가제를 먹는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중국은 각종 첨가제 과다사용, 비식용 첨가제 첨가 등 식품 안전성 논란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인민일보(人民日报) 보도에 따르면, 90%의 식품에 첨가제가 들어있으며 식품첨가제 종류만 2000여 가지에 달할 정도로 첨가제의 사용이 보편화 돼있다. 성인 1명당 하루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먹게 되는 첨가제의 종류는 무려 80~90종에 달한다.
관련 기준치에 따른 첨가제 사용은 인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문제는 첨가제의 남용현상이다. 중국위생부건강교육 전문가인 자오린(赵霖) 교수는 “돈에 눈이 먼 기업들로 인해 식품첨가제의 남용이 심각한 상황이며 심지어 일부 기업들은 식품에 사용해서는 안되는 첨가제를 마구 사용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것만으로 첨가제들을 기준치 이상으로 과다 사용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하고 심지어 안정성 검사조차 거치지 않은 첨가제들을 함부로 사용하는 등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한편, 중국은 식품안전성 논란이 잇따르자 지난 4월23일 151개의 식품 및 사료에 함유된 불법 첨가제 리스트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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