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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교민사회 화두를 던지다

[2011-05-13, 23:07:37] 상하이저널

한국상회, 교민단합대회 및 총영사 간담회 개최
교육, 의료, 교민안전, 문화, 경제 등 각 분야 화두 제시

지난 10일 열린 교민단합회 및 총영사 간담회
지난 10일 열린 교민단합회 및 총영사 간담회
 
상하이 교민들은 안총기 총영사와의 간담회를 갖고 교민사회 각 분야의 화두를 제시했다. 지난 10일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그간 침체됐던 교민사회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함께 발전해 나가는 교민사회가 되길 바라는 취지로 ‘교민단합대회 및 총영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중루 롱통생활광장(龙通生活广场)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상회 고문단과 임원진, 총영사관 각 담당 영사와 정부유관기관 대표, 한국학교 관계자, 기업인, 동문회, 동호회, 주부 등 130여명의 교민이 참석해 각 분야의 목소리를 냈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교육, 의료, 교민안전, 문화행사, 비즈니스 등 5개 분야에 대한 질문과 제안 등이 이어졌다. 특히 자녀를 둔 교민이라면 누구나 관심 있는 교육분야는 한국학교 정부지원 확대, 유학생 취업시스템 구축, 로컬학교 학생에 대한 관심, 유치원 등 사교육비 부담 등에 대한 영사관의 의견을 물었다. 또 상하이 생활에서 교민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의료분야는 응급환자 병원 수속조치에 대한 영사관의 지원을 부탁했다.

이어 내년 한•중수교 20주년과 윤봉길의사 의거 80주년을 기념한 문화행사에 대한 궁금증, 교민안전을 위해 한국인 밀집지역에 한국어 가능한 경찰을 배치해 줄 것과 24시간 한국어 핫라인 등 공식 채널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 기업인들을 위한 비즈니스 경제관련 질문에서는 각 산업별 기업대표와 영사관 관계기관과의 연계모임을 제시하고, 중국진출 기업에 대한 정부지원책에 대해 문의했다.

각 질문에 대해 답변한 안총기 총영사는 “현재 교민사회 모든 분야에 대한 파악이 정확히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 또한 교민 기대치에 부응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서로 소통해서 얘기하면 주어진 여건에서 최적의 결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간담회는 총영사관의 정확한 답변과 해결책을 기대하기보다, 각 분야에 대한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털어놓고 앞으로 바람직한 대안을 찾자는 방향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정태상 한국상회 고문은 “분위기 좋은 행사였다. 한국상회가 교민을 대표한다는 것에 일부에서는 이견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번 간담회는 각 분야에서 두루 참여했다는 것과 교민들이 원하는 전반적인 것들을 한국상회가 대변해서 영사관에 질문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앞으로 한국상회가 교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나가겠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상하이 사건 이후 영사관이 교민들과 어울리는 것에 걱정이 있었는데, 총영사와 영사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내용에 있어서 다소 아쉬웠다”는 연세대 동문회 고영석 총무는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질문과 대답이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작은 것부터 시작해 총영사와의 간담회가 남의 얘기가 아닌 교민 가까이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해서 교민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면 싶다. 하지만 분위기 자체는 화기애애하고 좋았다. 특히 한국학교의 의무(무상)교육에 대한 의견은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식적인 행사에 자주 참석하지 않았다는 상해 한인 테니스동호회 서정원 회장은 “새로 부임하신 총영사가 교민들과 가까워지려 노력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진행상 내용이 크게 실속 있지는 않았지만 총영사와 교민들의 자리가 마련됐다는 자체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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