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00만달러이상의 투자금을 보유한 가구가 처음으로 100만세대를 넘었다.
3일 중국망(中国网)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조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의 ‘100만장자’ 가구수가 처음으로 100만세대를 넘어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00만장자’는 투자 가능한 자산 1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가구를 일컫는다. 자산 가운데는 현금, 예금, 주식, 채권, 펀드, 노인연금 등이 포함된다.
보스턴컨설팅은 보고서에서 경제성장, 예금 및 인민폐 절상 등으로 인해 중국의 백만장자 수가 2005년의 41만가구에서 2009년에는 85만가구, 2010년에는 111만가구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2010년은 세계적으로도 자산이 급증한 해로, 총 121조8천억달러가 증가해 사상 최고수준에 달했다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100만장자 가구수는 1250만가구로 늘어났고 전세계 자산 중 이들이 장악하고 있는 자산 비중도 2009년의 37%에서 39%로 상승했다.
작년 전 세계 자산 중 35%가 주식시장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그 전해에 비해 33% 증가했다. 이 가운데서 북미 지역 부자들은 44%의 자산을 주식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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