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황푸구(黄浦区)와 루완구(卢湾区)를 통합해 하나의 신 황푸구를 만든다고 공식 발표했다.
9일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통합안은 현재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조만간 본격적인 통합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 탄생하게 되는 신 황푸구는 면적이 20만5000㎢이며 호적상 인구가 90만9000명, 실거주 인구가 80만1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신 황푸구에는 상하이의 대표적인 명물 와이탄(外滩), 유명 쇼핑가인 난징둥루(南京东路)와 화이하이중루(淮海中路),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신톈디(新天地), 관광명소 위위엔(豫园)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상하이엑스포 푸시전시장도 신 황푸구에 포함된다.
상하이 위쩡성(俞正声) 당서기는 “2개 구의 통합은 상하이의 장기적인 개혁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도심 자원 이용, 서비스 및 민생 개선, 도시 기능 업그레이드, 관리효율 제고 등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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