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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포의 어린이집’ 체벌, 학대 충격

[2011-06-14, 17:14:25] 상하이저널
▲학부모가 주장하는 '체벌(좌측)'과 문제의 교사가 주장하는 '체벌(우측)'
▲학부모가 주장하는 '체벌(좌측)'과 문제의 교사가 주장하는 '체벌(우측)'
벌세우기, 화장실 가두기, 공포영화 보여주기

어린 원생들에게 툭하면 벌을 세우고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학대를 서슴지 않던 교사가 여론의 질타를 맞고 있다.

지난 14일 산동상보(山东商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济南)따펑처(大风车) 유치원 교사가 어린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있는 사실이 학부모에 의해 발견됐다.

이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차오(曹) 씨는 어느날 "오늘 유치원에서 무엇을 배웠냐"고 아이한테 물어봤다가 무슨 물어볼게 있냐면서 "DVD를 보지 않으면 벌을 서는 것일뿐"이라는 아이의 대답에 깜짝 놀랐다. 다그쳐 물어봤으나 아이는 "선생님한테 혼난다"면서 더이상 말을 하기를 거부했다.
 
이에 차오 씨는 아이에게 "나는 유치원생을 할테니 너는 선생님 역할을 하라"면서 아이와 놀이를 통해 체벌의 진상을 알게 됐다.

문제의 교사는 학부모들이 자녀를 맡기고 돌아간 후 각종 체벌과 학대를 가했다. 두 팔을 위로 쳐들고 한쪽 발로 서있게 하고 머리채를 잡아 당기는 가 하면 깜깜한 화장실에 반나절씩 가둬두기 일쑤였다. 그런가 하면 공포 DVD를 유치원생들에게 보여주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보였다고 학부모들이 주장했다.

문제의 교사가 맡은 반의 15명 유치원생 모두가 체벌, 학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들은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며 울고 떼쓰는가 하면 잠을 자면서도 "나를 잡아가지말라"면서 악몽을 꾸는 등 학대로 인한 후유증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치원은 문제의 교사에 대해 해고조치 후 아무런 보상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분노한 학부모들은 법원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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