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 상반기 안에 베이징에 `STC'(Service & Technology Center, 가칭)란 이름으로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SK텔레콤의 베이징 R&D센터 설립은 SK그룹의 대중국 사업 확대 일환으로 추진돼왔으며, 장기적으로는 SK텔레콤의 현지사업 시너지 제고와 통신시장 직접 진출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안으로 중국 베이징에 R&D센터인 STC를 설립키로 하고 현재 투자 규모와 R&D 분야 등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본사 직원과 현지 정보통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을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에 파견해 시장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센터 설립장소로 베이징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베이징에 R&D센터가 설립되면 SK그룹의 정보통신 사업은 휴대폰 제조(신장성 우루무치 공장), 무선인터넷 콘텐츠 개발 및 유통(유니SK), 커뮤니티포털 싸이월드(SK커뮤니케이션즈)에 이어 R&D까지 확대돼 정보통신 분야의 `가치 사슬'을 형성, 보다 적극적인 현지 사업전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