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옥 수필 ‘방아야 방아야’ 대상 수상, 상금 1만元
‘제1회 가야하인터넷문학상’은 연변작가협회와 연길가야하정보과학기술유한회사와 손잡고 개최한 우리 민족의 첫 인터넷문학상이다.
우광훈 작가는“일사천리로 발전하는 인터넷과 미디어의 혁명은 문학의 양상에 새로운 형식을 요구하도록 하였으며 새로운 기술혁명에 적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우리 민족문학의 인터넷문학은 아직 유아기에 있고 이러한 유아기의 문학을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이시대의 책임감 있는 문학인들의 의무이기도 하다. 이러한 취지에서 연길야하정보과학기술유한회사와 연변작가협회는 이 인터넷문학상을 설립하기로 합의를 보았다”고 이번 인터넷문학상을 설치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이번 문학상에는 총 300여편(수)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연변작가협회는 인터넷문학상이라는 특징을 살려 메일로 무기명작품에 대하여 투표를 진행하였으며 최종 대상 1명, 우수상 2명, 신인상 3명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된 수상작품은 수필, 장편소설과 단편소설, 시 등 장르의 작품이 포함되었다. 대상에는 최진옥의 수필 ‘방아야, 방아야’, 우수상에는 김영건의 시 ‘어머니와 등허리’, 류창률의 수필 ‘폐교, 그리고 꿈’, 신인상에는 김해의 장편소설 ‘리혼하는 녀자’, 전춘화의 단편소설 ‘달려라, 폐인’, 강미홍의 수필 ‘짚넝(집이엉)’이 수상했다.
연변대학 리광일 교수는 심사평에서 “인터넷문학은 잡지, 신문문학과 비견되는 독립적인 문학종류로서 신문사나 잡지사 편집인의 편집을 따로 거치지 않는다는 점이 우세이고 특색이라면 인터넷문학의 개성적인 주제성향, 기발한 착상, 독특한 언어풍격 등 면에서 기존문학과 구별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변일보/본지종합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