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에 조선소를 건설한다. 홍콩 밍바오(明報)는 왕바오화(王保花) 웨이하이시 대외경제무역국장의 말을 인용, 웨이하이시는 삼성중공업과 총 5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조선소 건설계약을 이미 체결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왕 국장은 “이번 삼성중공업의 조선소 건설공사는 2단계로 나눠 추진되는데 1단계는 1억 달러를 투자, 선단(船段)을 조립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고 2단계는 4억 달러를 들여 대형선단을 조립하거나 선체 생산을 하는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밍바오지는 삼성중공업은 세계 3대 조선소로 직원수가 2만명이며 연간 대형 선박 40척을 건조하면서 4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