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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행길에 2차갔다가 50억 사기

[2011-07-08, 19:18:01] 상하이저널
한국 경제전문지 매일경제에 따르면 중국 골프여행에 동행한 재력가에게 성매매를 미끼로 유인한 뒤 공안 단속에 걸린 것처럼 꾸며 돈을 뜯어낸 김 모씨(75, 무직)등 사기조직 일당 7명에게 최대 7년, 최소 6개월 징역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2007년 12월 재력가인 A씨는 권 모씨(57, 농업) 등과 떠난 중국 골프여행에서 권씨가 주선한 술자리에서 성매매를 하다 중국 공안인 것처럼 꾸민 일당에게 끌려나와 파출소로 위장한 건물에 감금됐다. 일당은 "미성년자를 강간했다"고 A씨를 협박하며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권씨는 A씨에게 "전화 한 통이면 석방시킬 수 있는 유력 인사"라며 김씨를 소개했고, 김씨는 "경찰 정책자금으로 50억원을 내면 풀려날 수 있다"고 제안했다. A씨는 5억원을 우선 지불하고 나머지는 도박으로 벌어 갚겠다고 약속한 뒤 감금됐던 건물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일당은 이 같은 방식으로 골프 모임에서 만난 재력가들을 중국으로 유인해 불법 도박도 벌였다. 권씨와 선 모씨(57)는 고향ㆍ해병대 선후배로 알고 지내던 B씨에게 김씨를 북한산 솔잎엑기스 독점 사업자이자 중국 공안당국과도 친분이 깊은 유력 인사로 소개하며 2007년 9월 중국 골프여행을 함께했다.

김씨 등은 B씨를 중국 웨이하이시 C호텔 37층을 개조한 불법 카지노장에 유인해 아무런 담보 없이 10만원에서 1000만원 단위의 도박용 칩을 제공했다.

이 칩을 바탕으로 일명 `바카라` 도박판에 뛰어든 B씨는 결국 6억원 상당의 도박 빚을 지게 됐다.

이 호텔 불법 도박장에서 한국 여행객을 상대로 수억 원씩 빌려주고 사기 도박에 끌어들인 뒤 돈을 갚으라고 협박해 한 번에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 6억원까지 총 수십억 원을 뜯어낸 이 모씨(56ㆍ안마방 운영)는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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