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4%를 기록하며 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6.4%로 전달의 5.5%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항목별로는 식품가격이 14.4%로 올라 CPI 상승을 이끌었다. 식품가격 가운데서 곡물가격이 12.4% 올랐고 육류 가격은 32.3%나 올랐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은 51.7%나 급등했다. 비식품물가는 3.0% 상승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돼지고기 공급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을 경우 10~11월에 소비자물가가 다시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7.1%를 기록하면서 5월 기록인 6.8%를 웃돌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상반기에 CPI 상승률이 높았고 식료품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예측을 토대로 6월이나 7월 CPI 상승률이 꼭지를 찍고 하반기에 완화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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