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2011년 홍콩 중문대 합격선, 베이징•칭화대 웃돌아

[2011-07-13, 17:21:37] 상하이저널
중국의 많은 수재들이 선진 교육 환경을 좇아 베이징대와 칭화대 대신 홍콩 대학을 택하는 것이 일반화된 가운데 올해 입학 최저선인 '커트라인'도 홍콩 대학이 중국의 명문대를 훨씬 앞섰다.

11일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10일까지 베이징 지역에서 홍콩 중문대와 베이징대, 칭화대의 신입생 선발이 종료된 가운데 중문대의 문과 입학 최저점수는 657점으로 칭화대의 641점, 베이징대의 634점을 크게 앞질렀다. 이과 최저점수도 중문대가 668점으로 가장 높았고 베이징대와 칭화대가 각각 655점과 651점으로 뒤를 이었다
.
중국의 까오카오는 각 성•시•자치구별로 구성 과목과 문제가 달라 대학들은 지역별로 입학 정원을 미리 할당해 놓고 별도로 신입생 선발 절차를 진행한다.

이처럼 홍콩 중문대의 합격선이 높은 것은 베이징 지역에서 문•이과를 통틀어 소수인 19명만을 선발한데다 중국 본토에서 선진 교육 시스템을 갖춘 홍콩 대학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얼마 전 치러진 중국의 대입시험 까오카오(高考)에서 베이징 지역 문과, 이과 수석을 차지한 4명의 학생도 모두 중문대를 비롯한 홍콩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 홍콩은 국제적인 경제 중심지로 서구 선진국 수준의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는데다 수업이 영어로 진행돼 외국 유학의 효과도 덤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중국 본토 학생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베이징 지역 문과 수석은 베이징대, 이과 수석은 칭화대에 진학하는 것이 당연하게 인식됐지만 수년 전부터 중국 본토 학생의 홍콩 진학이 허용되면서 수석 학생들의 이탈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베이징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2008년까지만 해도 홍콩 중문대의 합격선은 베이징대, 칭화대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았다. 그러나 2009년부터는 줄곧 홍콩 중문대의 합격선이 베이징대, 칭화대를 넘어서고 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3.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4.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5.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6.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7.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8.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9.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10.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경제

  1.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2.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3.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4.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5.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6. 화웨이가 개발한 홍멍(鸿蒙), 中 2..
  7. 中 택배사, ‘618’ 업고 5월 물..
  8.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9.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10.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사회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3.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4.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5.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6.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7.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8.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9.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10.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4.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5.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6.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