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생산되는 무설탕탄산음료 제로코카콜라(零度可口可乐)에서 기준치이상의 방부제가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식약관리국은 상하이에서 수입된 제로코카콜라 원액에서 kg당 2.062g의 파라옥시안식향산메틸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파라옥시안식향산메틸이 검출된 코카콜라는 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캔•패트병 포장 제품이 아니라 맥도널드 등 패스트푸드점에서 조제 판매하는 코카콜라의 원액이다.
파라옥시안식향산메틸은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하여 가공식품의 보존료로 사용된다. 중국본토 및 홍콩, 미국 등의 나라에서는 식품에 kg당 최대 1g의 파라옥시안식향산메틸의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만은 콜라 등 탄산음료에 파라옥시안식향산메틸의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방부제 논란에 대해 코카콜라 측은 “대만에서 검사한 것은 희석하기 전 원액”이라면서 “희석 후에는 kg당 0.1g밖에 안되기 때문에 문제될게 없다”고 해석했다.
한편, 파라옥시안식향산메틸은 다량 섭취 시 피부 및 점막 염증, 여성 호르몬 분비, 위장병 등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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