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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중국 절강재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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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고속철이 이번에는 차체가 좌측으로 15도 가량 기울어져 정차하는 사고를 빚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저장온라인(浙江在线)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51분 G7411고속철을 탄 승객이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에 “상하이 홍차오에서 출발해 항저우로 향하던 고속철이 또 멈춰섰다”면서 “차체가 15도가량 좌측으로 기울어졌는데 승무원이 승객들에게 꼼짝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내용을 올렸다.
이 승객은 또 “지금은 열차가 차체가 기울어진 채로 시속 40km로 달리고 있다”면서 “에어컨도 꺼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항저우열차역 관계자는 “커브 돌 때 차체가 조금 기울어지는 건 정상”이라면서 “속도를 줄인 것은 아마 비정차역의 신호를 받기 위해서 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징후고속철이 개통 보름 만에 사고 5차례를 일으키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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