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2011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를 앞두고 지난 18일 저녁 상하이에 입성했다. 구릿빛 그을린 얼굴로 모습을 드러낸 박태환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뿐 아니라 그 이상의 성과도 기대한다며 세계기록 경신에 대한 의중을 들어내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간편한 운동복 차림으로 푸둥공항에 도착한 그는 우승을 기원하며 400미터 결승전에서 단체응원을 펼칠 상하이 교민들을 향해 손짓을 해보였다.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이후 최근 1년간 충실한 훈련으로 열심히 준비해 왔다는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Q. 상하이에 도착한 소감은?
A. 예전에 한 번 와봤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 많이 변했을 것 갔다. 1주일 정도 남았는데 적응 훈련을 잘 해서 컨디션을 올려 좋은 성과로 마무리하고 싶다.
Q. 중국과 인연도 많은데 특별한 느낌과 예감이 있나?
A. 중국과 좋은 인연이 있다.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오리라 믿고 있다.
Q. 전지훈련은 어땠나?
A. 열심히 성실하게 훈련을 했기에 좋은 기록이 나오리라 믿는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시합에서 훈련한 만큼만 하면 좋은 성적과 기록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Q. 현재 의식하는 선수나 기록이 있나?
A. 훈련한 대로 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개인적으로도 최고 기록을 목표로 훈련해 왔다. 세계 상위권에 속해 있지만 세계 정상은 아니기 때문에 도전하는 입장이다. 이번 대회는 런던올림픽으로 가는 전초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주요 대회에서 우승을 해 개인적으로 달성할 만큼 했다는 우려가 있는데.
A. 우승은 여러 차례 했지만 세계 정상은 아니다. 세계 기록을 달성한 적이 없다.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이후 1년여 동안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성과가 나오리라 믿고 있다. 훈련한 대로만 하면 금메달뿐 아니라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고 마이클 볼 코치를 믿고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지금은 이것만 믿고 있다.
▷상하이저널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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