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의 민간항공사들이 올 1.4분기에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를 냈다.
상하이증권보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민항총국(CAAC)은 중국 민간항공사의 1.4분기 적자 규모가 13억4천만위안(약 1천568억원) 이른다고 밝혔다.
흑자를 낸 항공사는 선전(深<土+川>)항공, 하이난(海南)항공, 샤먼(廈門)항공 등 3개에 불과했다.
선전항공사의 한 관리는 관리비용 감축과 인력 감축, 유지관리비용 절감 등을통해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상하이(上海)에 본사가 있는 동방항공은 9억5천500만위안의 적자를 냈으며 광둥(廣東)에 본사를 둔 남방항공은 6억6천500만위안의 적자를 냈다.
중국 항공사들은 이 기간에 3천513만명의 승객과 74만9천t의 화물을 운송했다. 이는 각각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12.5% 늘어난 것이다.
항공산업의 전체 매출은 474억3천만위안으로 21.5% 증가한 반면 생산비는 484억7천만위안으로 26.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