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돼지고기 가격 잡기에 안간힘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번엔 설탕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신경보(新京报)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설탕 주산지인 광시(广西)의 백설탕 현물가격이 t당 7660위엔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설탕가격은 올 1분기와 5월~최근 약 두 차례에 걸쳐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났다.
시장 애널리스트 황쥔페이(黄骏飞)는 “해마다 100만t의 설탕이 부족해 수입으로 보충해야 한다”며 “국제 설탕 가격이 오른 것도 국내 설탕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중국설탕협회는 이번 당즙 추출시기(일반적으로 9월에서 다음해 3월)에는 약 200만t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설탕을 원재료로 하는 음료수, 사탕, 케익 등 식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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