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보화수준은 세계 157개국 중 79위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8일 국가정보화전문가자문위원회가 발표한 ‘정보화 청서’를 인용, 중국 정보화수준이 지난 10년 사이에 급속한 발전을 거두었으나 여전히 하위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우훙런(周宏仁) 국가정보화전문가위원회 상무부주임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정보화발전지수(IDIITU)로 국제적으로 비교해 본 결과 중국은 157개국 중 79위에 머무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IDIITU의 5개 지수 중 중국의 인프라지수, 환경 및 효과 지수가 선진수준과 비교해 봤을 때 엄청난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정보소비지수, 사용지수, 지식지수 등은 격차가 비교적 적은 편에 속했다. 인프라 방면에서 광대역 네트워크를 예로 들면 중국의 평균 다운링크속도는 1.8 Mbps인데 이는 세계 71위 수준이다. 또한 보급율은 9.6%에 그치고 있는 수준이다.
정보화수준의 지역발전 불균형 현상은 중국에서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청서에 따르면 2002~2009년 사이 중국의 지역간 정보격차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베이징, 상하이, 저쟝(浙江)의 정보화수준지수는 기타 지역과 비교해 봤을 대 훨씬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보화 청서는 중국 정보화 발전의 두드러진 문제점이 바로 인프라에 있다고 지적했는데 앞으로 5~10년 내로 정보화수준의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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