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 국의 유급휴가 일수 조사에서 중국이 꼴찌를 차지했다. 미국 CNN이 발표한 ‘각국의 유급휴가 일수’ 순위조사에서 중국이 21일로 꼴찌를 차지했다고 1일 북경만보(北京晚报)가 보도했다.
이번 순위는 ‘1주 5일 근무, 10년 근무 연한’의 회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유급휴가 일수는 최저 유급휴가와 법정 유급휴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은 최저 유급휴가 일수가 10일, 법정 유급휴가 일수가 11일로 총 21일로 최하위를 기록한 것.
1위를 차지한 브라질은 최저 유급휴가 일수가 30일이고 법정 유급휴가 일수가 11일이었으며 리투아니아는 최저 유급휴가 일수가 28일, 법정 유급휴가 일수가 13일로 조사됐다. 미국은 최저 유급휴가 일수가 15일, 법정 유급휴가 일수가 10일로 총 25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청년보가 최근 2441명의 중국 회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54.5%의 응답자가 유급휴가를 누려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23.5%가 가끔 누려 본 적이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이들 조사대상자들 중 46.3%가 근무 연한이 10년 이상이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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