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거래량 전월대비 감소
관망세 장기화, 매매보다 임대 선호
중국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일 신문신보(新闻晨报)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과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7월 부동산 거래량이 6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집주인들은 매물을 임대로 전환하고, 구매 의향자들은 매입을 미루면서 임대 거래가 30% 정도 상승했다. 또 최근 상하이 일부 고급 단지들의 거래량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대형 부동산 중개업체들의 민항진홍차오, 좐차오, 푸동진차오, 바오산구춘, 위에푸 등 외곽 지역의 거래량이 많았던 물건을 제외하고는 7월 거래량이 전월대비 확연히 줄었다. 진차오 지역 21세기 부동산 왕얼핑 경리는 “연초에는 규제 정책의 영향이 크지 않았으나 현재는 충격이 적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은행들의 긴축 통화 정책으로 인해 외자 은행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구매 자금 조달 경로는 크게 공적금 대출과 일반 상업 대출로 분류할 수 있는데, 대규모의 공적금 대출 조달이 가능한 구매자가 적기 때문에 상업 대출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은행의 대출이 쉽지 않아 외자 은행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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