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의 막걸리 제품 '순희'가 중국 대륙에 진출한다. 보해양조(대표 임현우)는 지난달 중국 상해순보해국제무역유한공사와 막걸리 '순희'의 5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5일 1차분인 3200상자(6만4000병)를 부산항을 통해 우선 선적한다고 4일 밝혔다.
보해 측은 최근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국과 한국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막걸리의 인기도 상승함에 따라 중국 현지시장에서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보해는 지난 5월 주류수입업체 (주)우리술과 '순희'의 100만 달러 미국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현재 8000상자(16만병)를 선적했다. 이와 함께 이번 중국수출을 성사시킴으로써 올해 '순희' 막걸리 400만 병, 금액으로 3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거둘 계획이다.
보해 관계자는 "파스퇴르 공법으로 빚어 신선함과 영양, 맛이 일정하게 유지돼 해외 소비자로부터 각광받고 있다"며 "수출국 확대와 더불어 막걸리의 세계화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로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순희'는 배우 송지효를 모델로 선정하고, TV CF 등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막걸리 열풍을 지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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