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코트라, 韩기업 직원임금 ‘생산건수제’로 전환해야

[2011-08-09, 11:19:02] 상하이저널
코트라 <중국 노무관리 비상! 이것이 해법> 보고서 발표

최근 사회보험법 등 인건비 급상승으로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은 임금형태를 ‘시간제임금계산’에서 ‘생산건수제’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코트라는 8일 <중국 노무관리 비상! 이것이 해법이다>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노무환경 변화에 대해 분야별로 분석하고, 한국기업들의 대응방안을 다각도에서 제시했다. 특히 인건비의 가파른 상승과 젊은 노동자들의 기강해이, 근로의욕전하, 잔업기피 등 요인을 ‘생산건수제’ 임금지급방식으로 전환해 불필요한 인건비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공장들은 일종의 도급제인 생산건수제(计件)로 발빠르게 전환하고 있는데 반해 상당수 한국기업은 여전히 ‘시간제 계산방식+대량잔업’의 기존모델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또 최근 모 한국공장은 생산건수제로 전환해 잔업이 대폭 줄어들어 노사 모두 결과에 만족하는 ‘윈-윈’형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웃소싱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생산건수제는 노동자가 생산한 합격품의 수량, 또는 일정 개수의 완성품에 대해 사전에 규정한 생산건수단가를 계산하여 지급하는 임금형식이다. 즉 노동시간으로 노동보수를 지급하지 않고, 일정 시간내의 노농성과를 기준으로 노동보수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최근 중국공장들이 생산건수제 임금모델을 채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우호적인 공회(노조) 설립을 위한 환경 마련 △능력과 성과 위주의 인사시스템 구축 등으로 노무 인사관리 시스템을 정비할 것을 제안했다.

또 직원들과의 의사소통 강화 및 근무여건 개선 방안으로 △부서별 미팅 정기화로 불만을 조기에 감지하여 개선책 수립 △장기근무형 주재원 제도를 마련해 전문인력의 장기주재 독려 중국인 간부의 경영관리층 발탁을 통해 장기근무의 비전부여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예방차원의 노무관리 강화를 강조하고, 유사업종 인근 외자기업의 임금인사 및 처우개선 등을 벤치마킹해 적기에 조정할 것과 무단파업에 대한 제재조항(해고, 손해배상)을 사내규정에 명시할 것을 제안했다.

코트라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임금상승 현황, 노사분규 동향, 노무환경(제도) 변화를 심층 분석했다.

▷고수미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6.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7.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8.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2.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3.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4.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5.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6.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7.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8.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9.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8.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9.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