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거래량 20% 증가, 5개월째 회복세
상하이시의 7월 고급 아파트 거래가 신규 공급 증가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10일 동방조보(东方早报)는 21세기부동산 통계를 인용, 상하이시의 7월
㎡당 5만위안 이상 아파트 거래는 156채로 전월 대비 20% 늘어났고 거래면적은 3만9600
㎡로 23.2% 늘었다고 보도했다. 또 평균 분양가는
㎡당 6만7700위안으로 전월 대비 11.5% 하락했다. 이로써 지난 2월의 거시 조정 이래 고급 아파트 거래는 5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밖에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이래 일부 최고급 아파트도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1월부터 8월 7일 현재까지
㎡당 10만위안 이상의 최고급 아파트는 92채 거래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56% 많은 수치다. 하지만 최고급 아파트 거래는 7월 들어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10위안 이상 아파트 거래는 5채로 전월보다 72.2% 낮았다.
21세기부동산 상하이 담당 황허타오(黄河滔) 애널리스트는 “고급 아파트 거래가 월별로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는 여러 불투명 요인이 여전히 존재해 있고 특히 7월의 주택 구매제한 등 긴축 강화가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급 아파트는 2/4분기의 집중적인 거래 후 단기 내에는 큰폭 증가가 어려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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