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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의 국제전화 로밍 서비스 요금이 지난달에 비해 66.7% 줄었다. 로밍 서비스 이용 시간은 비슷했는데……”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미국 출장 중인 양(杨)씨 사례를 예로 들어 차이나유니콤(联通)이 최대 90%까지 요금을 인하조정했다고 보도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현재까지 국제전화 로밍 서비스 요금이 높았던 것은 요금 결정권이 해외 현지 이동통신 운영업체들에게 쥐어져 있어 요금 할인이 어려웠다. 하지만 현재는 WCDMA망 사용자 확대가 해외 이동통신 운영업체들과의 가격 협상에 힘을 실어주어 국제전화 로밍 서비스 요금 기준을 내리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차이나유니콤 관계자는 "2009년 10월의 3G망 개통 이래 세계 500여개 이동통신 운영업체들과의 가격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6개월 만에 두차례에 걸쳐 로밍 서비스 요금에 대해 인하 조정했으며, 그 폭은 최고 90% 이상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차이나유니콤은 최근 국제전화 로밍 서비스 요금에 대한 인하 조정과 함께 최고 한도가 150위안인 국제전화 로밍 패키지 요금제를 출시했다. 해당 국가로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요금제는 아시아 지역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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