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대행업 1건당 2~200元
장쑤(江苏) 양저우(扬州)시에 이별을 권하는 회사가 있다고 신화망(新华网)이 8일 보도했다. 연인과의 이별에 있어 불편하거나, 직접 이별을 고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이별을 대행해주는 업무를 하고 있다.
이 업체 사장 판레이(范磊) 씨는 일본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해외 유학파로 “한국영화 ‘새드 무비’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히고 그는 인터넷을 뒤져 다른 선진국에는 이미 이별대행사가 존재 하는 것을 확인하고 사업에 뛰어 들었다.
작년 말 컨설팅 회사를 창업해 이별대행을 주요업무로 삼고 있다. 심리학을 전공한 판 씨는 바쁠 때는 2주간 10건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며칠간의 시간을 쏟아 부어도 떼어놀 수 없는 커플도 자주 보게 된다고 한다.
또 다른 업체의 사장은 “개인정보는 비밀이 보장되며 상황이 아주 복잡한 경우에는 접수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전화, 문자 메시지, 편지 또는 직접 만나서 이별 이유를 전달하고 고객의 의사를 전달한다.
중국 유명 오픈마켓인 타오바오에 이별대행을 입력하면 5개의 이별 대행 업체가 검색된다. 최저 2위엔에서 200위엔까지 비용이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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