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과 중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두만강 국제예술전'이 8일 중국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 도문(图门)시 두만강문화전시관에서 개막됐다.
'예술의 힘-사람'을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에는 한국과 조선, 중국의 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전시회에 한국에서는 '자화상' 작품 시리즈로 유명한 강형구 작가와 설치 예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강영민, 김영섭, 박용식, 하명복 작가 등 5명이 참가했다.
중국 측에서는 개인들의 고뇌하는 모습을 담아 중국의 사회상을 표현해온 작가 몐성쯔(眠生子)와 2009년 '중국 당대 예술 40인전' 등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온 치우쥔(邱軍) 등 중국 작가 6명, 최준과 최헌기 등 조선족 미술계를 선도하는 조선족 작가 6명 등 모두 12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참가했던 조선 작가들은 참석하지 않았으나 정창모, 선우영 등 조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26점이 전시됐다. 유화와 동양화, 포스터 판화 등 장르도 다양해 북한 미술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변일보/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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