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월별 국제 자본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올 6월 중국은 57억 달러 상당의 미국채를 사들였고 이로써 6월말 현재 중국의 미국채 보유량은 1조 1655억 달러로 늘어나면서 세계 최대 채권국 지위를 고수했다.
아울러 중국의 미국채 보유량은 지난 2010년6월 1조 1112억 달러를 기록한 이래 13개월간 1조 달러 이상의 안정세를 유지했다.
중국증권보는 중국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미국채를 매입했고 월별로 각각 76억 달러, 73억 달러, 57억 달러에 달했으며 4월에 앞서 5개월간에는 미국채를 304억 달러 처분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을 당했지만 미국채라는 투자상품은 아직 안전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고 현 시점에서는 외화보유량에 대한 관리, 국제 수지의 균형 유지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인민은행에 따르면 올 6월까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전년 동기보다 30.3% 많은 3조 1975억 달러에 다달았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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