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에 떠돌고 있는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이 취소될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 중국 주택건설부는 근거없는 소문이며 내년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중국 2~3선 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꾸준하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은 취소될 가능성이 없고 오히려 내년까지 지속이 예상된다고 주택건설부 정책연구센터 왕줴린(王珏林) 부주임은 말을 인용 보도했다.
중국부동산연구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이 적용되지 않은 2~3선 도시의 아파트 가격상승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를 초과했다. 이로부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강도가 연내에는 완화 가능성이 없을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택건설부는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이 이미 적용된 도시는 계속해서 엄격하게 집행해 나가야 하고 아파트 가격상승이 지나치게 빠른 도시에 한해서는 재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국무원에 제출했다. 이어 검토 결과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을 적용할 추가 도시를 결정하는데 필요로 하는 5개 기준을 발표했다.
왕 부주임은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책 완화에 나설 경우 결과는 상상할 수도 없어 반드시 견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은 최소 2년간 지속될 것이고 아파트 가격의 과다 상승이 다시 나타날 경우 적용 범위 확대, 강도 강화 등에 나설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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