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7월 자동차 화재 93건 중 자연발화 매일 3건
여름철 자동차 자연발화 주의 당부
지난달 18일 창닝루(长宁路)를 달리는 825호 버스에 갑자기 불이 붙었다. 다행이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 또 지난달 22일 베이징과 주하이(珠海)를 잇는 징주(京珠)고속도로를 지나가던 차량에 또 화재 사고가 발생했고 41명이 목숨을 잃었다. 18일 동방망(东方网)은 이같이 보도하고, 여름철 고온 지속으로 자동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소방부 통계에 따르면 올 7월 자동차 위주인 화재는 9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5.7% 많았고, 이중 자연 발화만 일평균 3건에 달했다.
상하이 소방부 전문가는 자동차 화재는 일반 화재와는 달리 3가지 특징을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유동성이 크고 소유주의 유지보수에만 의거하고 있어 검사, 관리 등이 어렵다는 것, 둘째는 휘발유 등 인화물을 담고 있다는 것, 셋째는 화재가 일어나기만 하면 빠르게 만연해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는 전소된 상태라는 것 등이다. 또 자동차의 경우는 가격이 높은 데다 값비싼 물품을 실었을 때 금전적으로 손실이 크고 버스의 경우는 사망의 고통을 겪게 된다는 것.
전문가는 또 화물차의 차량 상황은 기타 차량보다 나쁘고 장기간, 고속으로 달리고 있어 화재 발생률이 높다고 전했다.
이 밖에 자동차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AS점에 가서 유지보수할 것, 차량 내 라이터, 압력용기 등의 인화물을 놓아 두지 말 것, 화물차의 경우는 유포 등으로 가릴 것, 앞부분에서 연기가 나올 때 함부로 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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