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상하이 아파트价 상승률 '제자리'
구매제한정책 후 주요도시 상승세 둔화
7월 상하이 집값 상승률이 멈췄다. 상하이뿐 아니라 베이징, 광저우, 선전이 포함해 4대 도시가 동시에 상승세가 멈춘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이중 베이징을 제외하면 중국이 지난해 하반기 1~2선 도시에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을 시행 후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율이 전월 대비 ‘0’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지난해 하반기 1~2선 도시에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을 시행한 후 주요도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둔화됐으나 2~3선 도시가 가파르게 올랐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0개 주요 도시에서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이 적용된 39개 도시의 6월 아파트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23% 올랐고 나머지 31개 도시의 평균 상승폭은 4.6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동산 조정 강도가 가장 높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대 도시의 6월 아파트 가격은 동기 대비 3.85% 상승에 그쳤다. 그 중 베이징시의 6월 아파트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고 전월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상하이의 경우는 전년 동기와 전월 대비 각각 2.2%, 0.1% 올랐다.
자료에 따르면 70개 대상 도시 중 6월 대비 가격이 떨어진 곳이 14개 도시, 유지한 곳이 17개 도시로 가격이 오르지 않은 도시가 전월 보다 5곳이 늘어 났다. 가격이 상승한 도시도 상승폭이 전월 대비 줄어든 곳이 15개 도시에 달했다.
이에 중국 주택건설부 관계자는 현재는 2~3선 도시의 아파트 가격 문제에 대해 검토 중이고 다음 단계에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을 적용할 도시 리스트를 작성 중이며 상반기 아파트 가격 상승이 빨랐고 부동산 투자 열기가 가장 높았던 도시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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